“해남 흑석산자연휴양림, 힐링 명소로 인기…자연 속 쉼표 여행지로 주목”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흑석산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맑은 공기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최근 봄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휴식과 체험, 자연학습을 아우르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흑석산자연휴양림 내 숲속 숙박시설은 봄 성수기를 맞아 오는 5월 중순까지 주말 예약이 이미 모두 마감됐다.
평일 역시 8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숲속놀이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휴양림 내에서 운영 중인 산림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계절별 특색을 살려 구성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학습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봄에는 도룡알 관찰, 여름에는 숲속에서 책 읽기, 가을에는 도토리 찾기 등 다채로운 자연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까지 높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흑석산자연휴양림은 2023년 신축된 10개동을 포함해 총 18개동의 ‘숲속의 집’과 4개 객실을 갖춘 휴양관 등 숙박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규모의 숙소는 2인에서 최대 10인까지 수용 가능하며, 조용하고 아늑한 산림 환경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약 50헥타르 규모의 치유의 숲은 참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숲길 등으로 구성된 이곳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심신의 안정을 돕는 명상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자연 속에서의 깊은 호흡과 숲길 산책은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석산자연휴양림은 봄철 뿐만 아니라 여름철 피서지, 가을 단풍 명소, 겨울 눈꽃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도시의 소음을 피해 자연 속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봄을 맞아 흑석산자연휴양림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과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해남 흑석산자연휴양림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쉼표 같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들러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