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결승골, 포항 6경기 연속 무패 질주 성공
포항 스틸러스(7위 3승 3무 2패 승점 12)가 이호재(24)의 극적인 결승골 폭발에 힘입어 FC안양(9위 3승 5패 승점 9)을 꺾고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포항은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을 2대1로 꺾고 3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포항은 전반 4분 이호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베르단의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다. 이어 전반 17분 안양 모따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포항은 전반 내내 수차례 골망을 갈랐으나 전민광 파울과 핸드볼 파울로 두 차례나 득점이 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전 반전을 이끈 건 교체 투입된 조상혁이었다. 후반 17분 강민준의 정확한 크로스를 조상혁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24분 주닝요가 에두아르도의 반칙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은 이호재가 처음엔 황병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골키퍼가 먼저 움직인 것으로 판정되며 재차 기회가 주어졌고, 이호재는 침착하게 차 넣어 포항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후 안양의 총공세에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포항은 홈팬 앞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포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