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국내 금시세도 상승세 지속

0
국제 금 가격, 금값 사상 최고치, 금시세 상승, 안전자산 수요, 트럼프 관세 정책, 금 ETF 수요, 중앙은행 금 매입, 금 선물, 금 현물 가격, 금시세닷컴
(사진 출처-픽사베이)
국제 금 가격, 금값 사상 최고치, 금시세 상승, 안전자산 수요, 트럼프 관세 정책, 금 ETF 수요, 중앙은행 금 매입, 금 선물, 금 현물 가격, 금시세닷컴
(사진 출처-픽사베이)

국제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만 17번째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 긴장감과 함께 안전자산 수요가 폭등한 결과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27% 오른 온스당 3,069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도 한때 온스당 3,059.3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미국 금 선물은 1.3% 상승해 3,061달러에 마감됐고, 장중 최고가는 3,071.30달러까지 치솟았다.

RJO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은 “금 선물 가격이 곧 3,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촉매제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전자산 매수세”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각국 정부가 보복 조치를 언급했고, 이로 인해 세계 증시가 하락하고 자동차 제조사 주가가 폭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금값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강한 매수세와 금 ETF 수요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 ETF 유입과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수요를 근거로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현재 기준 국제 금시세는 트로이온스당 3,077.00달러로 0.52% 상승 중이다.

국내 금시세도 이에 발맞춰 상승하고 있다.

3월 28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순금 한 돈(3.75g)의 판매 가격은 533,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00원 상승했고, 구매가는 632,000원으로 6,000원 올랐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서도 순금 한 돈 판매가는 533,000원, 구매가는 626,000원으로 각각 5,000원, 6,000원 오른 가격을 나타냈다.

18K는 판매가 391,800원, 14K는 303,800원으로 전일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28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에 따라 금값 흐름이 추가로 결정될 수 있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