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개막전 2득점 활약… 샌프란시스코 역전승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복귀전에서 2득점 올리며 팀의 개막전 역전승 이끌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 신시내티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해 5월 어깨 부상 이후 정확히 319일 만에 공식 경기로 복귀한 이정후는 4회 첫 볼넷으로 출루한 뒤 라모스의 홈런 때 득점하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9회에도 결정적 볼넷과 기민한 주루로 동점을 이끌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플로레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샌프란시스코는 6-4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이정후의 두 번의 출루와 두 번의 득점은 공격의 물꼬를 트는 핵심 동력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복귀에 힘입어 승리와 희망을 동시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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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