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WBC 코칭스태프 확정… 역대급 사령탑 군단 총집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 사령탑 출신들로 구성된 ‘역대급’ 코칭스태프 라인을 구축했다.

21일 KBO는 류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 명단을 발표하며 강인권 전 NC 감독을 수석 및 배터리 코치로, 김원형 전 SSG 감독과 이동욱 전 NC 감독을 각각 투수, 수비 코치로 선임했다.
최원호 전 한화 감독은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를 맡는다. 현직 지도자인 삼성 이진영 타격코치와 한화 김재걸 작전코치도 합류했다.
이번 코치진은 전력 분석력과 현장 경험, 선수단 장악력까지 두루 갖춘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강인권은 2023시즌 NC의 가을야구 신화를 지휘했고, 김원형은 2022년 SSG를 정규리그 전 구간 1위로 이끄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신화를 썼다.
이동욱은 2020시즌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최원호 역시 육성과 전략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 감독은 이들과 함께 2025시즌 국내외 리그를 분석하며 전략 구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 감독이 전·현직 감독급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역대 WBC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반영이다.
이미 검증된 지도자들이 중심을 잡고 선수단과의 신뢰를 형성해 보다 강한 대표팀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년 3월 WBC 무대에 오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