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징크스 깨고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서울 이랜드 징크스’ 떨쳐내며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와 빠른 전환을 앞세워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18분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1분에는 파울리뇨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은 후반 40분 페드링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2005년생 수비수 이건희였다.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특유의 전진 수비와 활동량으로 서울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6분 오버래핑 이후 크로스를 올리는 등 공격 지원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35분에는 페드링요의 역습을 끝까지 따라붙어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A매치 휴식기 이후 29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5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징크스를 깨며 자신감을 되찾은 수원이 리그에서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