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34기 신인 개그맨 등장…새로운 에너지로 부활 신호탄
KBS2 ‘개그콘서트 시즌2’가 새로운 34기 신인 개그맨 합류로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16일부터 방송 시간이 일요일 밤 9시 20분으로 이동하면서 시청률 3.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편성 변경과 함께 34기 신인 개그맨 14명의 본격적인 데뷔 무대가 펼쳐지면서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올해 합격한 34기 개그맨들은 32: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강명선, 강주원, 김가은, 서성경, 손민경, 유연조, 윤재웅 등 신인들은 데뷔 무대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기존 코너에 조력자로 투입되는 한편, 자신들만의 새로운 캐릭터도 구축하며 프로그램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심곡 파출소’에서는 신인 개그맨들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토록 친절한 연애’에서는 황혜선이 일본인 여친 캐릭터 ‘하루키’로 변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데프콘 썸 어때요’에서는 서유기, 윤재웅 등이 등장해 과감한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오스트랄로삐꾸스’에서는 서성경, 손민경, 황혜선이 유세윤과 함께 코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스타일의 개그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신인들을 대거 투입한 것에 대해 “34기 개그맨들의 패기와 에너지가 프로그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 개그맨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트렌디한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성을 변경한 ‘개그콘서트’가 신인 개그맨들의 합류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4기 개그맨들이 기존 선배들과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