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디저트 시장 본격 진출…퓨전 디저트 ‘카스텔라 롤 크림떡’ 출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이 디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퓨전 디저트를 선보인다.
G마켓은 17일 ‘카스텔라 롤 크림떡’을 출시하고, 오는 23일까지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스텔라 롤 크림떡’은 G마켓이 우수 중소셀러 ‘미미스상회’와 공동 기획한 제품이다.
미미스상회는 2024년 기준 G마켓 떡 카테고리에서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한 브랜드로, 퀄리티 높은 상품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제품 기획에는 G마켓의 떡 카테고리 매니저가 직접 참여해 컨셉 기획부터 제품 구성, 관능 평가, 디자인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공동 제작을 진행했다.
‘카스텔라 롤 크림떡’은 전통적인 말이떡 제조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고구마 생크림을 가득 채운 후 카스텔라 가루를 뿌려 색다른 식감과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크림과 쫄깃한 떡의 조합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베이커리와 전통 떡의 장점을 동시에 살렸다. 한 세트에는 약 200g의 대형 롤 크림떡 6줄이 포함되며, 판매 가격은 1만7900원으로 책정됐다.
G마켓은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맛집탐정’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맛집탐정은 G마켓에서 매달 정례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식품 프로모션으로, 영업 전문 MD가 직접 발굴한 신제품과 우수 식품을 특가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G마켓은 22일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G마켓이 이번 제품을 출시하며 디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배경에는 최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가 있다.
전통적인 떡은 한국을 대표하는 K-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주요 소비층이 4050세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전통 떡류 위주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디저트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떡은 전통적인 K-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4050세대 고객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어 확장성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카스텔라 롤 크림떡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베이커리 트렌드를 접목해 다양한 연령층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디저트 시장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퓨전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G마켓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온라인 디저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퓨전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떡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으나, 최근 온라인 구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G마켓과 같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카스텔라 롤 크림떡’ 출시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획 된 것으로, 전통 떡을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G마켓은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 셀러들과 협업하여 퓨전 디저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을 넘어, 전통 떡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