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일본 여성, 1인 식사 거부당해 논란… 빠니보틀도 사과
한국을 여행하던 일본인 유튜버가 서울의 한 부대찌개 식당에서 1인 식사 하려다 핀잔을 듣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골 언니 아유미’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일본인 아유미는 최근 ‘식당 사장님이 화나서 무서워서 울 뻔한 일본인의 부대찌개 먹방’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한국을 자주 찾는 여행객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이 깊지만, 이번 경험은 씁쓸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유미는 서울에서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을 방문했지만,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은 “1인분은 안 된다”며 강하게 거부했다.
이에 아유미가 “2인분을 주문하겠다”고 했지만, 사장은 한숨을 내쉬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1인분을 제공받았지만, 소주를 주문하자 “미치겠다”며 “낮에는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핀잔을 줬다.아유미는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며 불안해했고, “음식은 죄가 없다”며 묵묵히 식사를 마쳤다.
이 영상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미안하다”, “외국인을 저렇게 대하면 한국인도 해외에서 차별받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혼밥 문화가 자리 잡은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여전히 일부 음식점에서 1인 손님을 꺼리는 경향이 남아 있어, 이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해외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직접 해당 영상을 보고 “제가 다 죄송하다”는 댓글을 남기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