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모 유토, 39세에도 일본 대표팀 재발탁… 5번째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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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 월드컵
(나가토모 유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일본 대표팀 재발탁, 사진 출처 - FC도쿄 공식 SNS)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9)가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나가토모 유토 월드컵
(나가토모 유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일본 대표팀 재발탁, 사진 출처 – FC도쿄 공식 SNS)

일본축구협회(JFA)는 13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3차 예선 7·8차전 엔트리 27명을 발표했다.

일본은 오는 20일 바레인,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2연전을 치르며, 한 경기만 승리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나가토모다. 2008년 대표팀에 첫 발탁된 그는 2010, 2014, 2018, 2022 네 차례 월드컵에서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일본 축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졌고, 3년 만에 다시 일본 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 J리그 FC도쿄에서 뛰고 있는 나가토모는 인터밀란(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마르세유(프랑스) 등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던 선수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나가토모의 풍부한 경험이 일본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대표팀은 나가토모 외에도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예 선수들을 소집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C조에서 5승 1무(승점 16)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7차전에서 바레인을 꺾으면 3위 인도네시아(승점 6)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18개국이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일본이 바레인을 상대로 승리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일찌감치 손에 넣게 된다. 39세에도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나가토모의 활약이 일본의 본선행 확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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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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