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기 감독의 인터 밀란, 유럽 최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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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사진 출처 - 인터 밀란 공식 SNS)

인터 밀란(이탈리아 세리에A)이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강팀의 위상을 입증했다.

인터 밀란
(사진 출처 – 인터 밀란 공식 SNS)

12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2-1로 제압하며 합산 스코어 4-1로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 클럽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인터 밀란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으며 명실상부한 유럽 강호로 자리 잡았다.

필리포 인자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인터 밀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 시즌도 리그 선두를 달리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코파 이탈리아 4강에도 올라 트레블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인자기 감독은 기존 콘테 체제의 3-5-2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색깔을 가미했다.

강한 압박과 빠른 전진 패스를 활용하며 경기 내내 유연한 움직임을 보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단 2실점만 허용한 수비력은 인터 밀란의 강력한 무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인터 밀란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코, 루카쿠, 오나나, 슈크리니아르, 브로조비치 등이 떠났음에도 리그 선두와 유럽 무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인자기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200경기를 치르며 133승을 기록한 인자기 감독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인터 밀란의 장기적인 계획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그는 유럽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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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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