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호 도움… 토트넘, AZ 알크마르 제압 유로파리그 8강 진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AZ 알크마르(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토트넘은 AZ 알크마르를 3-1로 꺾으며 1, 2차전 합계 3-2로 8강행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다. 전반 26분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손흥민이 압박에 나섰고, 굴절된 공이 솔랑키를 거쳐 오도베르에게 연결됐다.

오도베르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내내 손흥민은 크로스와 슈팅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추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8분 알크마르의 쿱마이너스가 토트넘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2-2가 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로 솔랑키에게 연결했고, 솔랑키가 백힐 패스로 오도베르에게 넘겨줬다.

오도베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3-1로 달아났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2호 도움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남은 시간을 잘 막아냈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1 승리로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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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