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뷰티 가챠’ 흥행에 브랜드 거래액 최대 9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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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사진출처-에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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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에이블리)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뷰티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에이블리가 도입한 ‘뷰티 가챠’ 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입점한 뷰티 브랜드들의 거래액이 최대 9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가챠’는 원래 일본어 ‘가챠가챠(がちゃがちゃ)’에서 유래된 용어로, 뽑기 기계를 돌릴 때 나는 소리를 뜻한다.

오프라인에서 즐기던 뽑기 문화를 온라인 쇼핑에 접목한 것이 이번 에이블리의 ‘뷰티 가챠’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특정 금액을 지불하면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랜덤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난달 에이블리는 ‘에스쁘아’, ‘롬앤’, ‘에뛰드’, ‘페리페라’, ‘스킨푸드’, ‘잇츠스킨’ 등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브랜드별 인기 제품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뷰티 가챠’ 라인업을 선보였다.

색조 화장품부터 스킨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포함되며, 소비자들은 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색조 브랜드 ‘투에이엔(2aN)’의 경우, 에이블리 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배(868%) 증가했고, 직전 동기와 비교해도 약 89% 성장했다.

‘코랄헤이즈’도 전년 동기 대비 6.5배(548%) 이상, 직전 동기 대비 6배(492%) 이상 증가했다. ‘잇츠스킨’(421%), ‘에스쁘아’(76%), ‘에뛰드’(68%) 등도 동일 기간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뷰티 가챠 서비스 도입 후 검색량도 급증했다. 가챠샵 오픈 이틀째인 지난 2월 18일, ‘가챠’ 검색량은 전일 대비 3배(197%), ‘가챠딜’ 검색량은 71%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쇼핑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에이블리는 젊은 소비자층, 특히 잘파(Z+알파) 세대가 선호하는 ‘경험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가챠의 재미 요소를 온라인 쇼핑에 접목하고,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 점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또 한 번 ‘뷰티 가챠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아이소이’, ‘셀리맥스’, ‘어뮤즈’, ‘에스쁘아’, ‘투에이엔’, ‘코랄헤이즈’ 등 인기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며, 5000원대 가격으로 랜덤 뽑기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방식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뷰티 가챠 서비스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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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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