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6 월드컵 본선 확정 눈앞…바레인전 승리 시 첫 티켓 확보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은 1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대표팀 새 유니폼 발표 행사에서 “본선행을 3월 20일 결정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현재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5승 1무(승점 1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추첨 당시 ‘죽음의 조’로 불렸으나, 22골을 넣고 단 2골만 내주며 독주하고 있다.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바레인전에서 승리할 경우, 일본은 세계 최초로 2026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현재 2위 호주(승점 7)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승점 6)이 뒤엉켜 경쟁 중이지만, 일본이 승리하면 최소 C조 2위를 확보하게 돼 본선 직행이 확정된다.
일본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공동 개최국(캐나다, 미국, 멕시코)을 제외한 첫 번째 본선 진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전력이 있다.
한편, 한국도 본선 진출이 가까워지고 있다.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무패 행진 중이며, 오는 20일 오만전 승리만으로는 확정되지 않지만, 25일 요르단전까지 2연승을 기록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