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상대로 3-2 승리… 6연승 질주 4위 도약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GS칼텍스 Kixx에 극적인 5세트 승리를 거두며 6연승 질주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도로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21, 18-25, 25-22, 15-12) 승리를 거두며 2021년 12월 10일 이후 1189일 만에 리그 6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44점(16승 18패)으로 IBK기업은행(14승 20패, 승점 44)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배유나는 개인 최다 20점을 올리며 6개의 블로킹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니콜로바가 23점, 타나차가 15점으로 뒤를 받쳤으며, 친정을 상대했던 강소휘도 중요한 순간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여했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5세트 집중력은 좋았지만, 처음부터 그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 성공률이 떨어져 다은이에게 미들블로커와 니콜로바를 활용하도록 주문했다”며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도로공사는 후반기 10승 8패로 상승세를 보이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와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에서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초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힘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15일 흥국생명과의 시즌 최종전을 치르며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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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