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티코 꺾고 UCL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가 치열한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1-0으로 끌려갔지만,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전반 27초 만에 아틀레티코가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 갤러거가 데 폴의 패스를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레알은 이후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지만 아틀레티코의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3분, 레알은 음바페의 돌파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 기회마저 비니시우스의 실축으로 날려버렸다.

극적인 승리로 레알은 다음 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후반 막판과 연장전까지도 득점 없이 이어졌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승부차기에서 레알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틀레티코의 2번 키커 알바레스가 킥을 시도했지만 투 터치로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

이후 4번 키커 요렌테의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뤼디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레알이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8강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아스널은 같은 날 PSV 에인트호번과 2-2로 비기며 합계 9-3으로 8강에 올랐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