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황인범 결장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인터밀란에 패배
페예노르트(에레디비시)는 12일 열린 인터밀란(세리에 A)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1-4로 탈락했다.

이번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중원 핵심인 황인범이 결장한 상황에서 치러졌다. 황인범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으며, 페예노르트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역습에 의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8분, 튀람이 공을 잡고 돌파한 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패배가 예상된 페예노르트는 전반 40분 찰하노굴루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야쿠프 모데르가 이를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 0-2로 패한 페예노르트는 1,2차전 합계에서 1-3으로 여전히 뒤져 있었다.
후반 4분, 토마스 베일런이 압박을 받아 반칙을 범했고, 이에 찰하노굴루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1-2로 인테르가 앞섰다. 이로써 합계에서 1-4로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23분, 베일런이 또 다른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질 뻔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튀람의 과장된 액션으로 인해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1-2로 종료되었고,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황인범의 부재가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경기였으며, 페예노르트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