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 단장 마치고 재개관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의 개편을 완료하고 10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적으로 조성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최신 전시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 개편을 추진해 왔으며, 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부터 1년간 전시물과 체험 공간을 전면 교체한 뒤 재개관했다.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상설 전시를 선보인다.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험하며 해양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총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다 탐험가가 되어 해양 괴물 이야기, 항해 도구 체험 등 다양한 탐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에서는 바다의 소리와 색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해양문화유산을 학습하며 바다와 인간의 공존을 배울 수 있다.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에서는 해저도시를 통해 미래 바다의 가능성을 상상하고, 기후 변화와 해양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도 새롭게 조성됐다.
이 공간에는 신체 활동과 감각 체험이 가능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평일에는 5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6회로 나누어 운영되며, 예약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재개관을 기념해 1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전시 특별 해설,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아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우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