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 1-1 무승부… 브루노 프리킥 vs 라이스 중거리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4위)와 아스날(2위)이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 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서간 맨유였지만, 데클란 라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날과 1-1로 비겼다.

이 경기 결과로 맨유는 승점 34점(9승 7무 12패)으로 14위에 머물렀고,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12승 6무 7패, 승점 42점) 역시 선두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9분 미켈 메리노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날린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9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추가시간 깨졌다. 맨유가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라야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의 궤적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유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8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강력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라야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2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안 틴버가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데클란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이후 맨유는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8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메리노의 실책을 틈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라이스가 몸을 던지는 태클로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가 날린 강력한 슈팅도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유는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고, 아스날은 선두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을 잃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