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e스포츠 대회 확대… 글로벌 챔피언십 예선 5월 시작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e스포츠 리그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 지역에서 초청된 최정상급 선수 8명이 참가해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됐다.
첫날은 개인전 토너먼트, 둘째 날은 같은 지역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어 경쟁하는 지역 대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8강부터 예상 밖의 결과가 이어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국의 ‘김건우’ 선수와 인도네시아의 ‘GOJEK vanness’ 선수가 8강에서 탈락했다.
4강에서는 대만의 ‘麥麥(MaiMai)’ 선수와 ‘火神(FireSpirit)’ 선수가 각각 태국의 ‘SickDuck’ 선수와 ‘Boxygen’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만 대표 선수들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麥麥(MaiMai)’ 선수가 3승을 먼저 가져가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대전은 각 지역 팀이 서로 한 번씩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전 끝에 대만팀과 태국팀이 결승에 올랐으며, 개인전 4강과 동일한 대진이 성사됐다.
5판 3선승제 승부에서 대만팀이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e스포츠 리그를 글로벌 대회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로드맵도 공개했다.
먼저 5월과 7월에는 게임 내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 모드에서 예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두 차례 경기 점수를 합산해 설산, 바다, 초원, 사막 등 4개 지역에서 각 8명씩 총 32명이 예선을 통과하게 된다.
이후 9월 지역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최종 8명이 선발되며, 이들은 10월 ‘쿠림픽 2025’ 본선에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림픽 2024’를 통해 e스포츠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번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국제 대회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