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우승 후보’ 수원 삼성 완파… K리그2 단독 선두

서울 이랜드(승점 7·승2·무1)가 K리그2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수원 삼성(승점 3·승1·패2)을 제압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을 4-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승점 7점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수원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하며 승점 3점에 머물렀고,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이번 경기는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 이랜드와 수원 삼성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K리그2 3강’으로 평가받으며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지만, 경기 결과는 서울 이랜드의 압승이었다.

전반 11분 박창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수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강현묵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이탈로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 페드링요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3-1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서울 이랜드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반 30분 아이데일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승리로 K리그2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반면, 수원 삼성은 최근 2연패로 부진에 빠지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16일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를 치르며, 수원 삼성은 같은 날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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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