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지상렬 뜻밖의 브로맨스… “이상형이라 연락처 물었다”
가수 박서진(29)과 방송인 지상렬(54)이 예상치 못한 예능 케미를 선보인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지상렬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진한 브로맨스를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댄디한 스타일에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한 채 누군가를 만나러 향한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까워지고 싶은 분에게 초대받았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제 인생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상렬이었다. 박서진은 지상렬의 촌철살인 멘트에 매력을 느꼈다며 직접 연락처를 요청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상렬은 “올해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던데 네가 그 사람이야?”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인천 신포국제시장과 월미도를 함께 돌아보며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박서진은 지상렬 특유의 말투를 빠르게 흡수하며 “간에 알코올 저장하고 있다”, “혀에 니스칠 했다” 등 재치 있는 멘트를 쏟아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 역시 “너 진짜 내 수제자다”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상렬은 “내가 집에서 막내라 동생이 있었으면 했는데, 네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서진은 그런 지상렬에게 직접 쌈을 싸주며 남다른 친밀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박서진은 지상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상렬이 형을 좋아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사르르 녹았다. 주인을 잃은 강아지가 된 기분이었다”며 충격적인 심경을 전했다.
이에 백지영도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려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서진과 지상렬의 세대를 초월한 브로맨스와 예상치 못한 감동은 8일 오후 9시 20분,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