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퍼스트 스탠드 첫 경기서 중국 TES와 격돌
한화생명e스포츠 프로게임단이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첫 경기부터 중국 강호 TES와 만났다.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중국 LPL 대표 TOP e스포츠(TES)와 맞붙는다.
3판 2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TES는 국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다. 2023 MSI와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LPL 스플릿 1에서 우승하며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을 따냈다.
올 시즌 ‘369’-‘카나비’-‘크렘’-‘재키러브’-‘크리스프’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탑 라인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화생명의 ‘제우스’ 최우제와 TES의 ‘369’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격돌했다.
2022년부터 월즈에서 세 번 맞붙어 제우스가 전승했지만, 2023 MSI에서는 369가 반격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정글 싸움도 빅매치다. TES ‘카나비’ 서진혁은 카운터 정글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는 반면, 한화생명의 ‘피넛’ 한왕호는 상황에 맞춰 전략을 유연하게 바꾸는 노련한 운영형 정글러다.
상반된 스타일이 충돌하면서 경기 양상이 흥미롭게 흘러갈 전망이다. 미드에서는 한화생명의 ‘제카’ 김건우와 TES의 ‘크렘’ 린 젠이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아칼리를 비롯한 근접 챔피언 활용 능력이 뛰어나며, 팀의 지역 대회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다.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의 맞대결이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강력한 TE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