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 출전, 뮌헨 UCL 16강 1차전서 레버쿠젠 3-0 완승… 8강 눈앞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 분데스리가)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민재(대한민국·28)는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고, 해리 케인의 멀티골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뮌헨은 6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오는 12일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소화했다.
전반 4분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하며 왼쪽 발목이 꺾이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그는 끝까지 버티며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낮은 점수지만, 그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9분 해리 케인이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9분 레버쿠젠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의 실수를 틈타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경기 중 마누엘 노이어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후반 17분 레버쿠젠의 노르디 무키엘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뮌헨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뮌헨은 후반 30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번 완승으로 뮌헨은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레버쿠젠은 최소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김민재가 이끄는 뮌헨 수비진이 2차전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며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