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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국내 최초 무설탕 비빔면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출시
팔도가 국내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출시하며 건강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팔도는 5일, 기존 팔도비빔면의 달콤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설탕을 완전히 배제한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당을 줄이는 식습관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는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활용해 단맛을 구현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포도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성분으로, 일반 설탕보다 열량이 낮고 혈당 상승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무당류(無糖類) 표시 기준인 ‘식품 100g 또는 100㎖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는 면발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됐다. 밀가루 사용량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탄성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이는 차가운 상태에서 비벼 먹는 비빔면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액상 스프와 조화를 이루며 최적의 맛과 식감을 제공한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출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비빔라면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국물 없는 차가운 비빔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고, 이후 비빔면 시장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이 19억 개를 돌파하며 국내 비빔라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건강을 고려한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라면 업계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저당, 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설탕 함량을 낮추거나 대체 감미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설탕을 배제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감칠맛과 조화로운 단맛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팔도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건강을 고려한 소비자층을 겨냥하는 동시에, 기존의 비빔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팔도 마케팅 담당 장희상 팀장은 “당 함량을 줄이고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색다른 관점의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비빔면은 역시 팔도’라는 공식이 더욱 확고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도는 기존 팔도비빔면을 포함해 팔도비빔면 매운맛, 컵비빔면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출시를 계기로 더욱 넓은 소비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한 식품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무설탕 비빔면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팔도비빔면 제로슈거’가 기존 비빔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