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보험, 공모가 2만6000원 확정… 11% 배당수익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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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보험 공모가
(공모가 2만6000원 확정, 사진 출처 - SGI서울보증보험 제공)

SGI서울보증보험(대표 이명순)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내 가격인 2만6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SGI서울보증보험 공모가
(공모가 2만6000원 확정, 사진 출처 – SGI서울보증보험 제공)

구주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청약을 기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번 공모는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93.85%) 중 10%에 해당하는 698만2160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421곳, 해외 88곳을 포함한 총 1509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신청 주식 수량은 9억2465만주로 최종 경쟁률 240.8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 원 규모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1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해왔다.

상장 이후에도 신(新)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2023년 연결산 배당금으로 2000억 원을 확정했으며, 상장 후 오는 4월 중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확정 공모가(2만6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11%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00억 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보장할 계획이다.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장기간 유지해온 높은 배당성향과 이번 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신주주환원 정책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이후에도 경영 효율화와 시장 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로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78조 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시장 내 중요한 보증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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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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