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 소시에다드 4-0 완파…라리가 선두 탈환
바르셀로나(1위)가 레알 소시에다드(9위)를 압도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3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4-0 대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8승 3무 5패(승점 57)를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와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4)를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수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다니 올모의 역습을 저지하려다 반칙을 범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올모의 패스를 받은 제라드 마르틴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9분, 올모의 슈팅이 마르크 카사도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추가골로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단숨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헤딩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15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골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21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17골)와 격차를 4골로 벌렸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경기 운영과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무너뜨리며 라리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