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현대가 더비 승리…보야니치 결승골로 전북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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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현대가
(현대가 더비 승, 사진 출처 - 울산 HD 공식 인스타그램)

울산 HD가 2025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울산 HD 현대가
(현대가 더비 승, 사진 출처 – 울산 HD 공식 인스타그램)

울산은 3월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보야니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FC안양에 패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전 승리에 이어 전북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북은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울산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전북을 지휘하는 거스 포옛 감독은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45분 동안 전북을 상대로 유효 슈팅 5개를 기록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현대가 더비
(현대가 더비 승, 사진 출처 – 울산 HD 공식 인스타그램)

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재석을 빼고 루빅손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루빅손이 박스 근처에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보야니치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로써 보야니치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전북은 후반 30분 전진우와 강상윤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시도했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크로스와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막판 전북이 공세를 강화하자 울산은 공격수 라카바를 빼고 수비수 이재익을 투입하며 방어에 집중했다.

추가시간 전북 김진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산 골키퍼 문정인이 이를 선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울산은 1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현대가 더비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개막전 패배 후 빠르게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초반 기세를 올렸고, 보야니치와 루빅손의 활약이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포옛 감독 체제에서의 과제가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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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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