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3연승 도전… 포항 원정에서 선두 굳히기 나선다
대구FC(1위)가 개막 후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며 시즌 첫 원정길에 오르며 3연승 도전한다.

3월 1일 오후 4시 30분, 대구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1 2025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노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올 시즌 포백 시스템을 기반으로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방 압박을 통한 높은 점유율과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총 5득점을 기록했으며,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는 등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세징야와 라마스의 조합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측면에서는 황재원과 정우재가 활발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권태영 역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 옵션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포항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K리그1 개막 후 2연패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도 2경기를 내주며 공식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수비 불안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4경기 동안 14실점을 허용했다. 최근에는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막으며 강한 항의를 하는 등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포항은 홈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시즌 초반부터 확실한 상위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1승 5무 4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 달라진 경기력으로 포항의 수비를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대구가 개막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지, 포항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을 만들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