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삼일절 맞아 독립문화유산 기부 및 2억 원 전달

지난 27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삼일절을 앞두고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독립문화유산 1점과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6일 스타벅스는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격언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검소함을 가지고 청렴을 기르고 너그러움을 통해 덕성을 이룬다) 친필휘호 유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문화유산은 총 11점에 달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을 시작으로
‘광복조국’(2016),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1),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 ‘유지필성’(2023), ‘지성감천’(2023),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2024), ‘오언시 2폭’(2024) 등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하며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스타벅스는 오는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기증한 독립문화유산 친필휘호 11점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덕수궁에 입장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10년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약 9억 원을 기부했으며,
올해는 기부 규모를 확대해 2억 원을 추가 전달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지원한 국가유산 보호 기금은 총 11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스타벅스는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하며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10억 원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환구단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매출에서 개당 300원이 기금으로 적립된다.
이재준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독립문화유산들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스타벅스에 감사를 전한다”며
“미래세대에 독립문화유산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