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메랄드SPV 흡수합병 …지배구조 단순화 추진

이마트가 주식회사 에메랄드에스피브이(에메랄드SPV)를 흡수합병 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마트-에메랄드SPV-아폴로코리아-G마켓’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에메랄드SPV는 G마켓 인수를 위해 2021년 6월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V)로,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흡수합병 으로 G마켓의 지배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앞두고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양사의 5대 5 출자 비율로 운영되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마트가 에메랄드SPV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합병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