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연이은 논란 속 예산군 홍보대사 해촉 민원 제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빽햄 가격’, ‘브라질산 닭’, ‘감귤 맥주 함량’ 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산군 홍보대사 해촉 요구까지 제기됐다.
27일 국민신문고에 따르면, 전날 충남 예산군청에는
“백 대표가 최근 행정처분을 받는 등 홍보대사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 A씨는 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건축법과 농지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사 상품인 ‘빽햄’과 ‘감귤 맥주’가 가격과 품질 논란에 휘말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예산군 홍보대사는 단순한 유명 인사가 아니라, 지역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더 이상 논란이 예산군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대사직 해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예산군의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최근 여러 논란에 직면해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 세트’는
정가 책정 방식과 품질 문제로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높은 정가를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하는 방식이 상술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경쟁사 제품 대비 품질이 낮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카츠에서 출시한 ‘감귤오름’ 맥주는
500㎖ 한 캔에 감귤착즙액이 0.032%만 함유돼 있어,
감귤 맥주라는 명칭에 비해 실제 함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백 대표가 자사 밀키트 제품인 치킨 스테이크를 홍보하면서
“우리의 주목적은 농축산물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 힘든 농가를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해당 제품의 닭고기 원산지가 브라질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외에도 지난해 5월, 백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LP가스통 바로 옆에서 기름을 끓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안전 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충남 예산군은 지난 20일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더본코리아에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과 관련된 논란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예산군 오가면에 위치한 해당 공장에서
비닐하우스 2개 동이 신고된 용도와 달리 창고로 사용되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예산군은 ‘위반 건축물 원상복구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전달했다.
이후 더본코리아는 해당 시설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예산군 홍보대사 해촉 요구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