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 강등에도 남았다… K리그2 개막전 존재감
인천유나이티드 FC의 핵심 공격수 무고사(32)가 K리그2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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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의 아픔 속에서도 팀에 남아 승격을 다짐한 그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인천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2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는 경남FC를 2-0으로 제압했다.
무고사의 감각적인 선제골과 김성민의 추가골이 더해지며 홈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이날 무고사는 90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슈팅 10개를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류원우의 선방과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장면이 연출됐지만, 결국 후반 36분 날카로운 로빙슛으로 첫 골을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중심을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고사는 “중요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전지훈련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팀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K리그1과 K리그2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무고사는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 K리그2는 압박 강도가 다소 낮지만, 롱볼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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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유지하며 승격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인천의 목표는 단순하다.
K리그2에서 빠르게 탈출해 1부 리그로 복귀하는 것.
이를 위해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무고사를 비롯해 제르소, 바로우 등 수준급 공격진을 구축했다.
개막전에서부터 무고사와 바로우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강력한 화력을 증명했다.
무고사는 제르소, 바로우와의 호흡에 대해 “좋은 조합이지만,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한 팀으로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료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무고사는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승점 3점은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