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정전… LG화학·롯데케미칼 공장 가동 중단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일부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하며
LG화학, 롯데케미칼, 씨텍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25일 오전 9시 30분쯤 대산석유화학단지 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해당 공장들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생산 공정이 중단됐다.

현재 일부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석유화학 공정 특성상 제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각 공장에서 배관 내 잔여 원료를 태우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공장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플래어 스택(굴뚝)에서 불꽃과 연기가 다량 발생해 환경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측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며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에서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현재까지 선로 동작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공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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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