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3월부터 빵·케이크 가격 평균 5% 인상…원재료비 상승
뚜레쥬르(CJ푸드빌 계열사)가 다음 달부터 빵과 케이크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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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비와 운영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파리바게뜨에 이어 주요 베이커리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3월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한다.
대표적으로 △데일리우유식빵은 3500원에서 3600원으로 △단팥빵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낙엽소시지브레드는 2600원에서 2700원으로 △폭신폭신모닝롤은 36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된다.
케이크 제품도 가격이 오른다.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는 3만 원에서 3만1000원으로 조정되며, 일부 인기 케이크 제품 역시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밀가루, 우유 등 원재료비 상승과 제반 비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리바게뜨도 지난 10일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 바 있어, 베이커리 업계의 가격 조정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베이커리 제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