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김연경, V-리그 5라운드 MVP 선정…압도적인 활약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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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5라운드
(V-리그 5라운드 최고의 선수, 사진 출처 - 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남자부 비예나(KB손해보험)와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선정됐다.

V-리그 5라운드
(V-리그 5라운드 최고의 선수, 사진 출처 –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기자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두 선수가 남녀부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15표를 획득해 레오(4표), 허수봉(4표), 요스바니(3표) 등을 제치고 개인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KB손해보험의 5라운드 전승을 이끄는 핵심 선수였다.

공격 성공률 57.22%로 1위,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성공률 48.44%(2위), 서브 세트당 0.52개(3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5라운드를 포함해 구단 역사상 최다인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기록했던 7연승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승 10패(승점 56)로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대한항공(19승 11패, 승점 57)과의 격차를 단 1점 차로 좁히며 순위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5라운드 MVP
(V-리그 5라운드 최고의 선수, 사진 출처 –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부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기자단 투표 18표를 획득하며 14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실바(8표), 정윤주(2표), 투트쿠·메가·니콜로바(각 1표) 등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연경은 올 시즌 마지막을 앞두고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공격 성공률 46.96%로 1위, 국내 선수 득점 1위(94점), 퀵오픈 성공률 57.95%(1위)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전승 행진을 이끌었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28.19%)을 책임지며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흥국생명 역시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흥국생명이 1위를 확정하는 데 필요한 승점은 단 4점이다.

한편, 남자부 5라운드 MVP 시상식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진행되며, 여자부 시상식은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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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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