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 초부터 부상 악재…이순민·전진우·조현우 등 주축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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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부상
(K리그1 부상 주의보, 사진 출처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이 개막한 지 불과 두 경기 만에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각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K리그1 부상
(K리그1 부상 주의보, 사진 출처 -프로축구연맹 제공)

핵심 미드필더, 공격수, 골키퍼까지 부상 악령이 휘몰아치면서 시즌 초반부터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팀은 대전하나시티즌이다. 대전의 핵심 미드필더 이순민이 23일 울산 HD와의 경기 도중 쇄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교체됐고, 수술 후 최소 3개월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전의 중원을 이끌며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이순민의 이탈은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 현대도 광주FC전에서 연이어 부상자를 배출했다. 공격수 전진우는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교체됐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 역시 경기 도중 눈썹 위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콤파뇨는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마쳤지만, 경기 후 부상 부위를 봉합해야 했다.

경기 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전진우의 부상이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구단 측은 전진우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콤파뇨도 추가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도 부상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이미 개막전부터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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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부상 주의보,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현우는 지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수술 이후 회복 중인 그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백업 골키퍼 문정인이 대신 골문을 지키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역시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 악재를 맞았다. 공격수 안재준이 개막전 시작 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장기 재활이 불가피한 상태다.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K리그1 구단들은 벌써부터 전력 보강과 부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부상자가 많아질 경우 팀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 구단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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