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어시스턴트 개발 지원하는 AI 스위트 공개

인텔은 2월 24일,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스위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제품군과 함께 등장한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사용자의 생산성, 창의성, 게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AI PC가 최상의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AI 어시스턴트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CES 2025에서 AI 어시스턴트 빌더(코드명 프로젝트 슈퍼빌더)를 공개하며
AI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복잡한 과정 없이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세 단계만 거치면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할 수 있다.
먼저 준비된 AI 어시스턴트 모델을 선택하고,
이를 다운로드 및 설치한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채팅 창에서 질문을 입력하고,
PDF,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텍스트 파일 등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어시스턴트는 질문에 응답하며, 대화 기록과 관련 문서를 학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욕설 필터 및 모델 편향을 방지하는 안전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어
AI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올레나 주 수석 엔지니어는
“인텔은 업계에 자체 AI 중심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솔루션 출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시리즈 1) 이상을 탑재한 PC에서 실행되며,
최소 16GB 램과 내장 인텔 그래픽이 필요하다.
이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PC에서 실행되어 데이터 보안이 강화된다.
올레나 주는 “로컬 AI PC에서 AI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면 사용자는 데이터 보안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며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AI 빌더는 출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전 세계 PC 제조업체(OEM)
및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에 의해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AI PC 플랫폼의 성숙도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인텔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텔 AI 어시스턴트 빌더를 활용해 3일 만에
카메라 기반 온라인 세일즈 어시스턴트의 POC를 개발한
에이서의 컴퓨트 소프트웨어 기술 담당 부사장 마크 양은
“인텔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개발자들이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에이서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