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1구역 재개발, 대형 건설사들 경쟁 치열…시공사 선정 임박
국내 건설업계가 군포 1구역 재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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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발표 영향으로 산본신도시가 위치한 군포 지역의 사업성이 부각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군포1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인 대한토지신탁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오는 25일 오후 2시 마감한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개찰이 진행되며,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최종 시공사가 결정될 예정이다.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당동 731번지 일대 4만602.1㎡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932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신탁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한토지신탁이 지난해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국내 최초로 단독 시행한 기업으로, 다수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이 있다.
이달 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KCC건설, BS한양, 효성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대우건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은 일반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참여는 불가하다.
군포1구역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군포역, 1·4호선 금정역, 4호선 산본역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GTX-C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라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군포양정초, 군포중, 금정중, 군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입찰을 통해 군포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가 최종 결정되면, 군포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군포1구역이 어떤 건설사와 함께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