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다세대주택 화재…1명 숨지고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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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 에서 새벽 시간 화재가 발생해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3일 새벽 3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염이 보였다”고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후 주택 내부 수색을 벌여 20대 여성 A씨를 거실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집에 있던 20대 남성 B씨는 화장실에서 구조됐으며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입문 인근의 전자제품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다세대주택 3층으로,
새벽 시간 불이 번지면서 거주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