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개막 2연승 질주…수원FC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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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원FC
(대구 2연승,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대구FC(1위)가 개막 후 2연승 달리며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강원전 승리에 이어 수원FC까지 제압하며 창단 후 최초로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대구FC 2연승
(대구 2연승,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대구는 22일 대구 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3-1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상대를 압박한 대구는 라마스, 세징야, 카이오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구는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수원FC의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전반 18분, 라마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구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즉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최산을 빼고 안데르손을 조기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이후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탄탄한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전반전은 대구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대구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세진을 빼고 고재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 수원FC
(대구 2연승,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교체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후반 7분, 정재상이 내준 패스를 세징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수원FC 수비수 이용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 골로 대구는 2-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마스가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카이오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친 대구는 후반에도 수원FC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수원FC는 경기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손이 박스 안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경기는 대구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라마스, 세징야, 카이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마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세징야는 상대 수비를 흔들며 2번째 득점 상황을 이끌었다. 카이오는 제공권을 활용해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력을 완성했다.

대구는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을 확보,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개막전 승리 후 1승 1패로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는 다음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하며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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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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