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8000달러 돌파…뉴욕증시 하락 속 가상자산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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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8000달러
(비트코인 9만8000달러 돌파, 사진 출처 - 코인마켓캡 제공)

뉴욕증시가 소비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이 9만8000달러 넘어섰다.

비트코인 9만8000달러
(비트코인 9만8000달러 돌파, 사진 출처 – 코인마켓캡 제공)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가상자산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9% 상승한 9만8146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ETH)도 소폭 상승해 2729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92% 오른 1억4564만3000원에 거래됐고, 빗썸에서는 1.06% 상승한 1억4554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인원에서도 0.93% 오른 1억4562만원에 거래되며 1억4500만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최근 미국 증시가 소비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 가능성에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이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반대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도 개선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해당 지수는 40점으로, ‘공포’ 단계에서 벗어나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공포 심리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하는데, 이번 상승은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시장에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지, 가상자산 시장이 본격적인 강세장을 맞이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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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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