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레알 소시에다드에 완패… 조규성·이한범 없이 UEL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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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5-2 완패, 사진 출처 -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

미트윌란(덴마크 수페르리가)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라리가)에 무릎을 꿇으며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트윌란 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5-2 완패, 사진 출처 –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

핵심 수비수 이한범과 공격수 조규성이 결장한 가운데, 미트윌란은 수적 열세까지 겹치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5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도 1-2로 졌던 미트윌란은 합계 점수 3-7로 밀리며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미트윌란은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전반 5분 브라이스 멘데스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18분 루카 수시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소시에다드가 2-0으로 앞서갔다.

미트윌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아담 북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고, 전반 38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수시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시에다드가 다시 앞서갔고, 전반전은 3-2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 미트윌란은 치명적인 변수를 맞았다. 후반 24분 다니엘 실바가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복부를 가격하는 파울을 범하며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미트윌란은 후반 28분 미켈 오야르사발, 후반 45분 오리 오스카르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소시에다드는 5-2 승리를 거두며 합계 7-3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미트윌란의 핵심 공격수 조규성은 무릎 반월판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한범 역시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는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유럽 무대 도전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덴마크 리그에 집중하며 다음 시즌 유럽 무대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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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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