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던 농장주, 어미소 공격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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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에서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던 50대 여성 농장주가
어미소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보성군 노동면 한 축사에서 A씨가 출산을 마친 어미소에 들이받혔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새끼를 낳은 어미소와 송아지에 묻은 분비물등을 닦아주기 위해
축사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축사 내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갓 출산한 소가 극도로 예민해질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어미소와 송아지를 돌볼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