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4년 만에 ‘바삭 김밥’ 부활… 편의점 아침식사 시장 공략
GS25(대표이사 허연수)가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4년 만에 ‘바삭 김밥’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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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대용 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바삭한 김의 식감을 살린 새로운 포장 기술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바삭 김밥’은 길쭉한 형태로 잘라 먹지 않고 손으로 잡아 먹을 수 있는 편리한 방식이 특징이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었지만, 2021년 단종된 이후 김밥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재출시 요청을 받은 제품이다.
GS25는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김밥, 도시락, 주먹밥 등의 아침 시간(오전 6~10시) 매출이 2022년 26.9%, 2023년 29.6%, 2024년 50.2%로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이번 재출시를 결정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김의 바삭함을 유지하는 기술 적용이다. 삼각김밥 포장 방식처럼 밥과 김 사이에 필름을 삽입해 눅눅함을 방지했다.
화살표 방향으로 필름을 벗겨내면 즉석에서 갓 만든 김밥처럼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대비 김밥의 지름을 2.8cm에서 3.3cm로 확대하고, 토핑 비율을 높여 더욱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 가격 역시 1000원대의 저렴한 수준으로 유지해 가성비를 높였다.
GS25는 지난 18일 1탄으로 ‘바삭 김밥 날치알참치마요’를 출시했으며, 3월부터 ‘바삭 김밥 치즈불닭’, ‘바삭 김밥 스팸계란’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치즈불닭 맛은 가장 많은 재출시 요청이 있었던 메뉴로, 매콤한 불닭과 고소한 스트링 치즈의 조합이 특징이다.
GS리테일 김밥 담당 문지원 MD는 “외식물가 상승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저렴한 아침식사 대용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편의점 먹거리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