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PSV 상대로 합계 스코어 3-4 패배… 16강 탈락 ‘충격’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리아A)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역전패를 당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0일(한국시간)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유벤투스는 PSV에 1-3으로 패하며 합계 스코어 3-4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원정에 나선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헤나투 베이가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되며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전반 28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티모시 웨아가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합계에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에게 실점하며 동률이 됐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PSV의 라이언 플라밍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유벤투스는 UCL에서도 탈락하며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을 시도했지만, 경기력과 성적 모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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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