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개막 전부터 악재… 장현식 발목 부상으로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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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장현식, 사진 출처 -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구단주 구광모)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하며 올 시즌 불펜의 핵심 카드로 영입한 장현식(29)이 부상으로 인해 미국 스프링캠프를 조기 마감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LG 트윈스 장현식
(장현식 부상, 사진 출처 – LG 트윈스 제공)

LG 구단에 따르면, 장현식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저녁 보행 중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헛디뎌 염좌를 입었다.

이후 18일 엑스레이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골절은 없었지만, 정밀 검진을 위해 19일 한국으로 귀국해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LG 입장에서는 큰 충격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LG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마무리 후보까지 거론되던 투수다.

특히, 지난해 52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시즌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터지면서 개막전부터 불펜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LG는 21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장현식, 사진 출처 – LG 트윈스 제공)

장현식이 경미한 부상이라면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달라질 전망이다.

올 시즌 LG는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개막 초반 이탈하면서 장현식을 중심으로 불펜을 재편할 계획이었다.

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대체 옵션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KIA, 삼성, KT, SSG 등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개막전은 3월 22일 잠실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장현식의 부상이 경미하기를 바라는 LG로서는 향후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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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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