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버밍엄시티 승격+트로피 2개 도전… 풀타임 활약
백승호(28)가 소속팀 버밍엄시티(3부리그)와 함께 영국 무대에서 더블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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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시티는 19일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버투 트로피 준결승에서 브래드포드시티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현재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며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버밍엄시티는 컵대회 결승 진출까지 이뤄내며 트로피 2개를 들어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결승전은 오는 4월 1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버밍엄은 렉섬과 피터버러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버밍엄시티는 점유율 68%-32%, 슈팅 수 10-3, 패스 수 680-320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제이 스팬스필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으나, 후반 9분 바비 포인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된 린던 다이크스가 후반 43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는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패스 성공률 82%, 키패스 1개, 롱패스 7개 중 4개 성공, 드리블 시도 3회 중 2회 성공, 공중볼 경합 5회 중 4회 성공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중원을 지켰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승격이 유력한 버밍엄시티. 백승호는 시즌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노리며 영국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메타설명: 백승호가 속한 버밍엄시티가 EFL 버투 트로피 결승에 진출하며 더블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리그 원 선두를 달리며 승격을 앞둔 가운데, 웸블리 결승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