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AC밀란 꺾고 50년 만에 UCL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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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16강 진출
(16강 진출 확정 짓고 기뻐하는 페예노르트 선수들, 사진 출처 - 페예노르트 공식 인스타그램)

페예노르트(에레디비시)가 극적인 승부 끝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확정지었다.

페예노르트 16강 진출
(16강 진출 확정 짓고 기뻐하는 페예노르트 선수들, 사진 출처 – 페예노르트 공식 인스타그램)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페예노르트는 합계 2-1로 앞서며 5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번 경기는 페예노르트에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며 핵심 전력이 대거 이탈한 상태였다.

한국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페예노르트는 투혼을 발휘하며 밀란의 맹공을 버텼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페예노르트 출신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 6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페예노르트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줄리안 카란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페예노르트 16강
(16강 진출 확정, 사진 출처 – 페예노르트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 종료까지 밀란이 총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종료되며 페예노르트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인범은 동료들의 활약 덕분에 16강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네덜란드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여전히 회복이 필요하며, 향후 몇 주간 추가 재활이 필요할 전망이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진출은 50년 만의 쾌거다. 예상보다 빠른 부진 속에서도 AC밀란을 꺾고 새로운 역사를 쓴 페예노르트가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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