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하이퍼나이프’로 강렬한 연기 변신… 섀도우 닥터 도전
배우 박은빈(32)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의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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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9일 공개되는 ‘하이퍼나이프’는 촉망받던 천재 신경외과 의사였던 ‘정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박은빈은 이 작품에서 존경했던 스승에게 배신당한 후 의사 면허를 박탈당하고,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하이퍼나이프’에서는 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강렬한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박은빈은 피로 얼룩진 수술복을 입고 집요하게 수술에 몰두하는 모습, 상대를 압도하는 날카로운 눈빛,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오열하는 장면 등을 담아내며 ‘정세옥’의 입체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박은빈 배우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정세옥’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박은빈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은빈과 대립하는 스승 ‘최덕희’ 역을 맡은 설경구 역시 “박은빈 씨가 이런 역할을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녀가 작품을 선택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빈은 “캐릭터 설정과 구성이 신기했다. 복잡한 ‘정세옥’의 내면과 외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박은빈을 비롯해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이 출연하는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3월 1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